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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일출 보기 좋은 곳 4

[금요일 라이프] 주말토리 에디션 | 2024-12-27

사람들은 왜 추운 날 꼭두새벽부터 어딘가로 떠나서 해돋이를 보는 걸까? 그 이유는 두 발로 직접 땅을 내딛고, 두 눈에 직접 실물을 담아야 일렁이는 태양처럼 일렁이는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야. 이번 년도엔 귀찮음은 잠시 뒤로 한 채, 새로운 태양을 마주하러 떠나보자. 때로는 귀찮음을 감수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그 감각을 생경히 느꼈다면,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되새겨 봐. 어쩌면 2025년엔 정말 기적처럼 좋은 일이 이루어질지도.


변하지 않는 1등 <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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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1월 1일이 되면 누구보다도 먼저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이곳은 바로 ‘간절곶’이야.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도 1분 더 빠르고 강릉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지. 그 때문에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도 먼저 보고 싶은 이들이 많이 찾곤 해.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울주 간절곶 해맞이 축제’가 진행되어 해넘이와 해맞이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어. 올해는 특히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 외에도 새해 떡국 나눔과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 ‘간절곶:비밀의 정원’이 진행될 예정이야.


부지런히 달려와 2025년의 첫 번째 일출을 마주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등 편의를 위한 시설도 준비되니 눈여겨봐도 좋아. 2025년에 첫 번째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이곳에서 새해를 맞이한 후 간절곶 등대에도 들러보자. 등대 창으로 바라보는 바다가 색다른 느낌을 줄 거야.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두잇컴퍼니 노시현)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강렬한 기운이 필요하다면 <향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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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 도량 중 하나로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면 많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져. 간절한 마음이 모이는 곳답게 매년 12월 31일 새해에 대한 소망을 기원하는 일출제 행사가 열리지. 올해는 특히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야. 소원 성취를 위한 촛불 밝히기와 팔찌 만들기, 제야의 종 타종, 불꽃 쇼, 음악 공연 등 알차게 준비했다고. 소망을 이루고 싶은 모두가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는 시간까지 있으니 차가운 밤바다의 바람이 무서워도 즐거울 거야.


또 향일암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해. 호국불교의 성지와도 같은 이곳에서 새해엔 더욱 굳건하고 단단해지기를 바라고 오자. 일출 축제는 12월 31일 19시부터 자정까지 1부가, 2025년 1월 1일 4시부터 10시까지 2부가 진행되니 방문 시 참고하길 바라.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종무소


풍수지리가 인정한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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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자리 잡고 있고,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 지형상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야. 조선 명종 때부터 풍수지리학적으로 천하제일 명당이라 인정받은 곳이자, 조선 십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어. 이곳에 도착하면 커다란 조형물인 ‘상생의 손’이 가장 먼저 눈에 띌 거야.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로 희망찬 미래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생했는데, 우리 모두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이 담겨있지. 해가 떠오를 때 이색적인 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상생의 손이 태양을 바치고 있는 듯한 순간을 놓치지 않길 바라.


1999년부터 이어져 올해 제27회를 맞이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도 ‘너와 나의 빛, 상생’이라는 키워드로 열릴 예정이야. 언제나처럼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진행된다고.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호미곶 마켓, 용의 해를 활용한 포토 부스와 플로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아.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강원도에 숨겨진 일출 맛집 <천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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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강원도로 일출을 보러 간다면 정동진이나 낙산사를 많이 떠올리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를 소개할게. 1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사시사철 푸름을 자랑하는 이곳은 ‘천학정’이야. 팔각지붕의 단층 구조로 아담한 누각인데, 단아하고 수려한 단청 무늬를 감상할 수 있지. 게다가 기암괴석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해 탄성이 나오는 경치인데도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교암리 마을 앞 조그만 산에서 잘 정비된 오르막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거든.


덕분에 특별한 일출 축제가 없어도, 주민들은 물론 조용히 해돋이를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야. 고성 8경 중 제 2경에 선정됐을 정도로 절경이니, 강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녀오길 추천할게. 남쪽으로는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하고, 북쪽으로는 근처에 능파대가 있어 탁 트인 동해안을 조망할 수 있을 거야.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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