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뮤지컬 펍

맛집 다음 카페를 방문하는 루틴이 반복되어 새로운 게 필요하다거나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고 싶을 때 가기 좋은 뮤지컬 펍 4곳을 소개할게.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뮤지컬과는 또 다른 분위기에 흠뻑 빠지게 될 거야.

대학로 아이콘이자 보물인 <커튼콜>

혜화의 대학로! 하면 연극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시기가 있잖아. 요즘엔 바로 이곳을 떠올리게 된다고 해. 바로 뮤지컬펍 ‘커튼콜’! 뮤지컬이 낯설고 어려운 관객에게는 뮤지컬과 친해지는 시간을, 공연할 기회가 없는 배우에게는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곳이지. 노래와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의 열정적인 공연을 보기 위해서 우리는 보통 멀리 떨어진 무대를 눈에 담아야만 하잖아. 뮤지컬펍은 바로 이런 관객과의 거리감을 없애서 보다 몰입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이야. 연극이 끝난 뒤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배우들이 무대 위에 나온다는 의미인 커튼콜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지. 때때로 하이파이브를 시도한다거나 말을 거는 등 관객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커튼콜로 달려가 보자. 다만 매진이 꽤나 빠른 편이니 예약이 열리는 날을 미리 눈여겨보길 바라! (사진 출처 - 네이버블로그 문 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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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22 아트포레스트 2층

음료 1잔 포함 입장료 20,000원

오늘 기분은 뮤지컬 한 잔 <쇼플릭스>

식사 후 간단히 술을 마실 수 있는 바 혹은 와인을 마실 곳을 찾고 있었다면 쇼플릭스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30분마다 12명의 프로 배우들이 공연하는 무대를 관람할 수 있어. 정각에는 테마가 있는 뮤지컬 갈라 쇼 그리고 30분에는 매일 바뀌는 예측불가한 쇼가 진행된다고. 덕분에 언제 가도 재미있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대.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서일까? 대규모의 극장이나 화려한 무대보다도 오히려 더 몰입감이 높아 금세 집중하게 된다고 해. 눈이 마주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듣는 배우의 노래가 마치 내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듯하다는 후기도 있어. 누군가와 함께라면 조금은 어색하다거나 유한 분위기가 필요한 순간에 방문해도 좋겠다. 따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아도 실감 나는 배우들의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 앞에서라면, 어렵지 않게 대화를 이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야. (사진 출처 - 쇼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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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411-32 1층

입장료 10,000원

내 눈 앞의 브로드웨이 <캐스팅>

멀리 비행기를 타고 떠나지 않아도 뮤지컬을 위한, 뮤지컬에 의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 ‘캐스팅’이야. 1시간마다 3~4곡의 다양한 뮤지컬곡을 감상할 수 있어 뮤지컬을 찍먹 하기에도 좋은 곳이지. 정적인 공연장에서의 뮤지컬이나 공연이 관람하는 게 부담스러웠다면 뮤지컬바에서 입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배우가 정해진 무대 위에서만 사이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펍의 특성상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관객 또한 무대 장치의 하나가 되는 경험까지 할 수 있거든. 게다가 망원경 없이도 눈빛의 흔들림이나 미세한 떨림을 표현하는 등의 연기를 코앞에서 감상하기 때문에 그저 눈으로만 '보는' 공연이 아니라 잠깐동안 배우가 초대한 세상에 머무르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어. 재미는 물론이고 몰입에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니 주말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을 때 방문해 보길 바라. 한번 다녀오면 자꾸만 뮤지컬 노래를 따라 부르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사진 출처 - 네이버블로그 가노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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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12 지층

음료 1잔 포함 입장료 15,000원

양양 여행의 재미를 한 끗 높여줄 <양리단길호텔Y라운지>

바다 수영과 서핑 외에도 양양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거 알았어? 도심이 아니어도 뮤지컬을 즐기며 술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을 소개할게. 이국적인 해변에 화려한 공연을 더해 더욱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이곳은 ‘양리단길호텔Y라운지’야. 뮤지컬과 함께 바비큐와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판매하기 때문에 다수의 모임 혹은 가족들과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지. 낮에는 파란 바다를 눈에 담으며 파도 소리를 듣고, 밤에는 이곳에서 모히또 한 잔을 곁들여 배우들의 노래를 감상해 보자. 물에 둥둥 떠다녔던 순간보다도 이곳에서의 밤에 훨씬 더 기억에 남을 거야.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가장 특별하고 이색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거든. 공연은 30분씩 총 2회의 구성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1부와 2부 시작 시간을 확인한 뒤 음악과 함께 술이 술술 들어가는 양양 여행을 즐겨보길 바라. (사진 출처 - 양리단길호텔Y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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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산큰길 21 101동 1층 1호

입장료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