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가기 좋은 한옥 카페 4곳

추석 연휴에 집이 아닌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명절 영업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주말랭이가 전국 한옥 카페 4곳을 찾아왔어. 혼자 가도, 누군가와 함께 가도 좋을 공간들이니 예쁜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봐.

연중무휴 맛있는 빵을 만날 수 있는 <하우스 베이커리>

양평 문호리의 하우스 베이커리는 실제 한옥을 재해석한 공간이야. 야외 정원 덕분에 아름다운 뷰는 물론이고 맛있는 빵으로 인기가 많아 블루리본도 받은 곳이지. 매장이 넓은 만큼 베이커리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데,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빵들과 바디감 있는 라테 그리고 계절 과일 음료까지! 골고루 맛있다며 사랑받고 있어. 생과일이 잔뜩 올라간 크림 크루아상부터 누룽지 소금빵과 로티 소금빵, 케이크 외에도 호불호 갈리지 않게 누구나 취향 저격하는 빵과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이야. 그중에서도 특히 문호리 빵은 유독 품절이 빠르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길 바랄게. 게다가 이곳은 주차 공간도 넓고, 우리의 사랑스럽고 소중한 반려동물과 야외 테라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더 좋은 곳이기도 해. 이번 추석엔 가족들과 함께 하우스 베이커리에 방문해서 눈도 입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게 어때?

📌주소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684 하우스베이커리

다감한 마음을 전하는 공간 <간양길카페>

외할머니댁에 놀러 온 마음으로 옛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는 이곳은 충남 예산의 간양길카페야. 예산 특산품인 사과를 이용한 음료부터 브런치와 수제 디저트까지 모두 선보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머무르기 좋은 곳이지. 아늑하면서도 예쁜 본관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별관 외에도 구석구석 매력이 다 다른 곳이라고 인기가 많아. 게다가 간양길 카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기자기한 간양리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 지도를 올려두었으니, 방문 시 참고하면 도움 될 거야. 지도에 따르면 카페 바로 옆에 풀길스토어라는 공간에서는 간양길 카페 md와 도예가 등 아티스트들의 도자기와 작품 외에도 예산 사과로 만든 비누, 티크 주방도구들, 거기에 독립서점 모랭이 숲에서 큐레이션 한 책들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대. 또 근처에 도고산과 덕봉산이 있어 등산과 캠핑도 할 수 있고, 카페 앞에 산책하기 좋은 길도 있다고 하니 평온함을 누려보길 바라.

📌주소 : 충남 예산군 예산읍 간양길 197-26

문경의 보물이자 자랑 <화수헌>

서울에 생과방이 있다면 문경엔 200년 된 고택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카페, 화수헌이 있어. 이곳은 문경에서 나고 자란 재료로 쫀득한 떡와플과 새콤한 오미자 에이드 등을 내보이는 곳이야. 파란 하늘 아래 자태를 뽐내는 고택과 탁 트인 뷰 덕분에 몇 번이고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지. 모든 방에 온돌이 가동되고 있고, 대청마루의 좌석에는 전기장판과 담요가 구비되어 있다고. 덕분에 겨울에는 특히 온돌방에서 마시는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해. 그래서인지 봄엔 싱그러운 꽃을 구경하러, 여름엔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러, 가을엔 고택의 정취를 느끼러, 겨울엔 온돌방에서 오미자 뱅쇼와 커피를 마시러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며 방문객들의 후기가 좋아. 화수헌의 특별한 점은 또 있어. 바로 반려동물 전용 음료인 ‘퍼푸치노’도 판매한다는 것.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 좌석에서 시간을 보낸 후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즐거움도 선물해 주자.

📌주소 : 경북 문경시 산양면 현리3길 9

북한산의 운치를 품은 <선운각>

선운각은 차를 타지 않고 뚜벅이로 방문할 때, 30분 정도 길을 굽이굽이 오르고 올라야만 마주할 수 있는 고진감래의 카페야. 그런데도 바람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여름의 끝자락부터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곳이 북한산으로 향하는 자락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이야. 웅장한 한옥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덕분에 여러 방송에서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고. 산속의 한옥이라니, 상상만 해도 사극에 등장하는 근사한 한옥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지 않아? 이곳은 특히 북한산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에 그렇게 고즈넉하고 운치 있다고 해.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멋지게 옷을 갈아입은 시기라면 선운각의 넓은 뒷마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추천할게. 담백한 음료를 마신 뒤 파란 가을 하늘과 싱그러운 녹음을 함께 눈에 담고 싶다면, 루프탑에도 꼭 들러보길 바라.

📌주소 :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223 선운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