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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1400원 넘긴 환율 ’환테크’에 관심 생겼다면
[월요일 트렌드] 뉴닉 에디션 | 2024-11-25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환테크
✦✦✧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찍었다는 소식 기억하나요? 결국 트럼프가 당선되며 환율은 한때 1400원을 넘겨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어요. 그런데 재테크 고수들 사이에선 환테크(환율+재테크)에 관심이 모인다는데요. 든든한 분산투자 수단부터, 해외여행 가기 전후로도 가볍게 시도해 보기 좋은 오늘의 주제는 ‘환테크’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환율의 개념부터 정리해요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달러 가치 급등 📈!” 하면서 1달러에 1400원 가까이 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달러 가치 급락 📉!” 하면서 1달러에 1200원 할 때도 있잖아요. 1달러에 해당하는 원화의 비율이 달라지는 건데, 이게 바로 환율이에요. 쉽게 말하면 1달러가 원화로 얼마냐는 것. 환율은 달러 💵를 포함해 유로화 💶, 엔화 💴, 파운드화 💷 등 모든 화폐 사이에 생기는데요. 뉴스에서 환율이라고 하면 보통은 원·달러 환율을 말해요.
그렇다면 환율은 언제 오르고 내릴까요? 대부분의 물건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듯, 환율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져요. 달러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도 올라가고, 원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가격도 내려가는 것. 최근 들어서는 달러 가치가 오르는 이른바 ‘킹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요. 트럼프가 당선되며 킹달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걸 흔히 ‘달러가 강해졌다’라고 표현하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1000원만 주면 1달러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1400원을 줘야 하기 때문. 그런데 이 관계를 뉴스에서는 가끔 이렇게도 말해요: “원화 가치가 떨어졌어!”
즉, 환율이라는 개념에서 ‘원화’와 ‘달러’의 가치는 반대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어요. 마치 시소에 올라탄 관계처럼 한쪽의 가치가 올라가면 다른 한쪽의 가치가 내려간다는 건데요.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 딱 보자마자 ‘아하’하고 이해할 수 있게 공식으로 정리해 봤어요.
● 환율⬆️ = 원화⬇️, 달러⬆️ (환율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달러 가치 상승)
● 환율⬇️ = 원화⬆️, 달러⬇️ (환율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 달러 가치 하락)

💸 뭐가 좋냐면: 환율 우대 꼭 챙겨요
환율의 개념, 간단하죠? 환테크는 이런 환율의 시세차익을 활용한 재테크인데요. 과거와 달리 요즘은 핀테크 혹은 투자 앱을 통해 간단히 시도할 수 있고, 환율우대를 해주는 곳도 많아서 환율 변동이 심할 때마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기법이에요. 먼저 환테크의 기본 방법은 간단해요. 환전을 통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주식의 기본 원리와 똑같이 활용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잠깐, 환전 과정에서 꼭 알아둬야 할 게 있어요. 바로 수수료예요. 은행은 돈을 바꿔줄 때마다 시세에 수수료를 붙여 팔거나, 수수료만큼 더 저렴하게 사들이며 수익을 남겨요 💰. 여기서 시세를 ‘매매기준율’이라고 부르는데요. 환전을 위해 은행 서비스를 둘러보면 보통 ‘현찰 살 때' > ‘매매기준율’ > ‘현찰 팔 때' 순서대로 가격이 비싸요. 즉, 매매기준율이 외화의 원가인 셈이라 생각하면 편해요. 따라서 환테크 과정에서 수수료를 신경 쓰지 않으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수수료를 아끼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요? 나아가서 원가 그대로 사고 팔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때 ‘환율 우대’를 챙기면 돼요. 환율 우대란 은행이 “수수료, 이만큼 깎아줄게!”하는 건데요. 1달러 매매기준율이 1300원, 수수료가 100원이라고 단순 가정해볼게요. 원래였다면 1달러를 팔 때 가격은 1200원, 살 때 가격은 1400원이잖아요. 은행의 환율 우대율이 80%라면 수수료 80원을 할인받아 팔 때 1280원, 살 때 1320원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거예요. 보통 회원 등급에 따라 환율 우대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여러 은행들이 환테크족을 모으기 위해 환율을 100% 우대하는 상품을 여럿 내놓고 있어요 🤑. 따라서 ‘현찰 살 때'∙‘매매기준율’∙‘현찰 팔 때' 가격이 모두 같은 환전 서비스나 카드 상품을 찾아보는 걸 추천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환율 시장 흐름 따라가기
요즘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어요. 올해 들어 쭉쭉 올라가던 원·달러 환율은 앞서 언급했듯이 트럼프 당선의 영향으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갈려요:
● 다시 환율 1400원 시대가 온다! 💸: 트럼프 정부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며 타국에 강도 높은 관세를 부과할 거로 보이는데요. 그 경우 상대적으로 달러의 힘이 세질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재정 확대 및 감세 정책을 동시에 펼 거로 보이기에 → 미국의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거고 → 그렇게 되면 국채가 저렴해져 국채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나 달러를 찾는 사람이 늘고, 환율도 같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 이번 선거에서 미국 상·하원까지 공화당이 차지한 만큼 환율이 1420원까지 뛸 거라는 말이 나와요.
● 환율 1400원은 정점일 뿐이야! 🤔: 반면 1400원대에 길게 안착하지 않고, 달러값이 점점 내려갈 거란 관측도 있는데요. (1) 1400원 이하를 사수하겠다는 우리나라 외환당국의 개입과 (2)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3) 완만한 경기 둔화 등 이유로 1300원 후반으로 다시 돌아갈 거라는 설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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