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록하는 즐거움

“마치 기록은 아이디어 상자 같아요”라고 말하는 커뮤니티 리더 빵이님은, 생각이 꽉 차기 전에 수시로 꺼내줘야지 새로운 영감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해요. 꾸준히 기록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빵이님은 다른 분들도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커뮤니티를 시작했습니다. 기록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의 주제와 규칙은 저마다 다양하지만,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기록을 쌓아가고 있어요. 오늘은 커뮤니티에 참여한 유저들의 생생한 후기를 모아보았습니다.

1. 완벽주의를 주의하자

평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격의 한 참가자는 현실과 이상의 차이 때문에 기록을 회피하고 있었다고 해요. 보통 많은 사람들이 새 다이어리를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곤 하죠. 그런데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서 ‘기록’ 그 자체로 의미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기록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기록 공유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게 가능했던 비결은 커뮤니티의 규칙이 ‘기록을 찍어서 올리기’였기 때문인데요. 마치, 다이어리를 공유하는 느낌으로 평범한 일상을 담은 일기부터, 내가 어떤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는지를 자유롭게 보여주는 경험은 ‘기록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해요. 노트의 빈 여백을 보고 무엇을 기록해야 할지 막막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함께 기록하면서 완벽주의를 벗어나 나만의 주제와 방법을 발견해 보는 걸 추천해요.

2.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요즘 취업 준비 중인 한 참가자는 일상이 무기력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혼자선 제 기록밖에 못 보게 되잖아요.” 체크리스트부터 월간 계획까지 다양한 기록과 다른 사람의 일상을 구경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계획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해요.

이처럼 처음엔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커뮤니티를 시작하지만, 함께하는 사람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교류도 켜켜이 쌓을 수 있어요. 가끔은 기록할 여력이 없을 때도 있지만, 기록을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일상이 조금 더 재밌어지고, 행복해지는 건 커뮤니티가 주는 대표적인 메리트가 아닐까요?

3. 누군가와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

함께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었던 시간을 회고하면서 멤버들이 쌓아온 느슨하지만, 따뜻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참여자들은 하나같이 ‘너무 즐거웠다’라고 끝내는 것보다 앞으로도 더 기록하고 싶고, 또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여운으로 남았다고 말했어요.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 베터러라면, 내 삶과 일상이 다정하고 단정하게 유지되는 베터 커뮤니티의 느슨한 연결은 어떤가요? 함께 나누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마음에 드는 커뮤니티에 참여는 물론, 직접 리더가 될 수 있으니 기록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세요.

겟베터 매거진 Vol. 25

글 : 정규환

일러스트 : 임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