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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를 품은 등산 코스 4

주말토리 | 2024-12-02

저마다 가을의 색으로 물들어 가는 자연을 더 가까이, 더 오래 눈에 담고 싶을 땐 등산이 최고야. 끝도 없이 펼쳐진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거든. 등산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곳부터 산을 사랑하는 고수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까지 여기에서 소개할게. 감탄이 절로 나오는 가을 산의 절경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포기하지 않고 산을 올랐다는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을 거야.



등산 초보에게도 친절한 <장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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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록빛을 지닌 메타세쿼이아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곳.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는 이곳은 대전 팔경 중 하나인 장태산이야. 휴양림을 지나 전망대까지 올라도 다른 높은 산들보다 비교적 가파르지 않은 길이 이어져서 등산을 처음 시도할 때 혹은 어른들을 모시고 방문하기에도 적합한 산이지.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 편한 위치인 데다가 출렁다리와 스카이 워크도 있어, 대전으로 여행을 온 관광객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모두 인기가 많다고.

특히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둘레길 산책하기에 좋아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오는 방문객들도 많다고 해. 아이와 반려동물 등 온 가족과 함께 장태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선명한 붉은 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숲을 보고 싶다면 11월 초부터 중순을 노려보는 게 좋아. 메타세쿼이아가 더 오래도록 녹음을 뽐내고 싶은지 다른 나무들보다 천천히 물들거든.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이범수, 민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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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 서구 장안로 461 (장태산자연휴양림)

하산 후 들르기 좋은 맛집 : 느티나무집 (대전 서구 벌곡로1285번길 120 1층)

추천 메뉴 : 인삼추어탕+솥밥 10,000원 / 닭도리탕(30분 전 예약 필수) 40,000원



억새와 함께 맞이하는 일출 <간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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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멀리 등산 여행을 떠나고 싶다거나, 붉은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싶을 때 추천하는 간월재.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이곳은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자리인데, 그 명성답게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이기에 등산 코스가 다양하지만,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길이 길게 이어져 등산 초보여도 거뜬하게 오를 수 있지. 특히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아주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도 왕복 3시간 이내로 완행할 수 있어. 또 중간에 아스팔트 길도 있어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고.

새벽 일찍 출발해서 부지런히 걷다 보면 머리 위로 고개를 드는 태양과 함께 바람에 살랑이는 억새를 감상할 수 있을 거야. 등산이 익숙한 편이라면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을 찍고 다시 배내2공영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루트를 추천할게.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힘들어도 매년 가을마다 찾게 될 정도로 그림 같은 경관이 기다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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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하산 후 들르기 좋은 맛집 : 가지산손두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석리길 24)

추천 메뉴 : 손두부정식 12,000원



혼자여도, 멀어도 걱정 없는 <주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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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차를 타고 가기에도 먼 곳인데, 뚜벅이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다는 이곳. 주왕산은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서 웅장한 기암절벽과 알록달록 화려하게 물든 단풍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야. 등산코스가 다양한 데다가 폭포와 협곡 외에도 빼어난 경관 덕분에 등산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로 인기가 많지. 특히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계곡을 따라 걷는 산책길이 있어 부담 없이 찾기 좋다고.

게다가 주왕산은 산악회나 동호회 같은 단체 모임에 들지 않더라도, 혼자 온 등산객끼리 버스를 타고 정말 이동만 같이하는 패키지가 흔한 곳이야. 운전하느라 지칠 일도 없고, 함께이면서도 따로 산을 오르기 때문에 덜 위험하면서 편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해. 만약 직접 운전해서 방문할 예정이라면 주왕산 하산 후 근처에 있는 호수, 주산지까지 함께 들르는 코스를 추천할게. 고요한 호수를 바라보며 한숨 돌려봐.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IR스튜디오, 오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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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하산 후 들르기 좋은 맛집 : 좋은식당(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219 1층)

추천 메뉴 : 산채비빔밥 10,000원 / 더덕구이 30,000원



등산 고수에게 추천하는 <명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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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은빛 물결이 기다리는 곳.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조금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가진 포천의 명성산이야. 매년 가을마다 억새 축제가 열릴 정도로 광활한 억새군락지가 펼쳐지는 곳이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가파르지 않은 길을 오르면 도착하는 억새평원. 그 넓은 벌판을 가득 채운 억새가 바람에 살랑이며 춤을 추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덕분에 울산 신불산, 정선 민둥산, 보령 오서산, 장흥 천관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5대 억새군락지로 유명해.

만약 등산 초보라면 풍경을 즐기며 실컷 사진을 찍은 뒤 다시 하산하는 걸 추천할게. 이곳을 지나 책바위를 거쳐 정상까지 가는 길이 제법 험준하거든. 하지만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 걸 느낄 수 있어 짜릿하다고. 4시간 30분에서 6시간 정도 걸리는 산행이니, 체력이 약하지 않은 등산 고수에게 추천할게. 다만 정상까지 완행하고 싶다면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게 좋을 거야.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라이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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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하산 후 들르기 좋은 맛집 : 등산로가든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722-4)

추천 메뉴 : 손두부전골 35,000원 / 더덕구이정식(1인분)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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