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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가을 속으로 전국 단풍 명소 추천
주말토리 | 2024-12-02
얼마 전 기상청에서 사계절의 시기를 재정의했다는 사실 알았어? 이제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으로, 정말 가을이 더 짧아졌다는 게 채감 되는 소식이었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소중한 날씨가 금방 지나가버리기 전에 가을의 색을 실컷 눈에 담으며 즐길 있는 산책길을 추천할게. 알록달록 물든 단풍과 은행잎이 가득한 풍경을 감상해 봐.
소풍 가는 마음으로 가볍게 <남산 북측순환로 가을단풍길>

어디론가 멀리 떠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 때, 혹은 뚜벅이로 가을의 색감을 감상하고 싶을 때 가기 좋은 단풍길이 있어. 지하철 타고 편하게 갈 수 있는 단풍 명소는 바로 서울의 ‘가을단풍길’이야. 사계절 내내 가도 좋지만 유독 가을에 더 아름답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게 아닐까? 유명한 덕수궁길 외에도 청계천과 이태원길 등이 있지만, 이번엔 그중에서도 남산 북측순환로를 소개하려고 해. 한껏 물든 가을의 색이 마치 액자처럼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를 감싼 듯한 풍경을 자랑하는 길이거든. 이 뷰를 볼 수 있는 동선은 다양하지만, 4호선 회현역부터 시작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지나 충무로역으로 이동하는 코스가 완만하고 여유로워 걷기 좋다고 해. 그래서 가을 러닝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고. 단풍을 충분히 감상했다면 둘레길을 슬슬 걸어 한옥마을까지 가는 것도 좋겠다. 어릴 적 소풍 가던 마음을 떠올리며, 마실 것과 약간의 간식을 챙겨 걸어보자. 괜스레 설레는 마음이 들지도 몰라.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주소 :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609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여주 강천섬 은행나무 길>

레드카펫이 아닌 황금빛 은행잎 카펫이 반겨주는 곳.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이곳은 여주의 강천섬 은행나무 길이야. 우리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거닐 수 있어 더 특별하고 좋은 곳이지. 글과 말로 전달할 수 없는 풍경과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니. 자연 명소 중, 같은 풍경을 공유하며 인생사진은 물론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잖아. 그러니 일 년에 한 번뿐인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다만,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해야 적당히 풍성한 은행나무와 옐로카펫 같은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해. 방문하고자 하는 날짜의 이주 전부터 실시간으로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 사진을 틈틈이 찾아보며 날짜를 확정하는 것도 팁이라고. 만약 원하는 은행나무 뷰를 즐기지 못했다면 캠핑장 쪽의 무성한 갈대숲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건 어때? 가을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계절감을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거야.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덩덩아)
📌주소 :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627
영화 속 한 장면으로 <경북천년숲정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도시 경주에서도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 해. 이곳은 기존 산림환경연구원이 긴 시간에 거친 리뉴얼 끝에 오픈한 수목원, 바로 경북천년숲정원이야. 높게 솟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붉은빛으로 물들어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지. 마치 영화 속에서 잔잔한 음악이 흐르며 주인공이 앉아 있는 모습을 연출할 듯한 외나무다리가 가장 사랑받는 인생사진 스폿. 하지만 꼭 이 외나무다리가 아니어도 시선이 닿는 모든 부분이 다 아름답다고 해. 단풍을 그린 작품 속을 거니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야. 단풍이 많이 떨어져도 색감이 다채로운 카펫이 깔린 것처럼 예쁜 모습이라 출사 장소로도 사랑받는다고. 물향기와 함께 녹음이 짙어지는 시기를 지나 만물이 노랗고 붉게 물드는 이 가을에만 황금빛 숲을 만날 수 있으니 얼른 다녀오자. 꿀팁! 필름카메라와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감성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장용)
📌주소 : 경북 경주시 통일로 366-4
가장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내장산단풍생태공원 & 내장산단풍터널>

명불허전 단풍 명소이자 맛집인 곳. 전국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물든다는 내장산은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으로 온통 채워지는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야. 때문에 산 자체도 물론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여유롭고 편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할게. 모든 감각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계절을 전시한 것만 같은 공간, 내장산단풍생태공원과 내장산단풍터널이야. 이 두 곳은 산책하는 길도 정말 잘 조성되어 있고, 하루를 온전히 단풍으로 채우기에 완벽한 코스라고 해. 특히 단풍터널 안은 비가 들어오지 않아 날씨와 상관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 게다가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서 함께 들러보는 것이 더 만족스럽다고. 짧아서 더 소중한 단풍 시즌을 보다 후회 없이 만끽할 수 있을 거야. 바삭바삭한 소리를 내며 바스러지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이 연주하는 음악에도 귀 기울여보고, 절정으로 물든 이 계절이 자랑하는 색감도 충분히 즐겨보자.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하남기)
📌주소 : (내장산단풍생태공원) 전북 정읍시 내장동 364-2 / (내장산단풍터널) 전북 정읍시 내장동 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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