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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의 묘미

베터 | 2024-11-22

올가을은 무엇을 하며 보낼까 고민하는 당신, 빈티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빈티지의 세계에서는 퀄리티 높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하거나, 현재의 유행과는 다른 독특한 물건을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여러 가지 물건 사이에서 내 맘에 꼭 드는 보물을 찾아내는 행위 그 자체죠. 이번 겟베터는 빈티지 숍에서 중고품을 찾는 즐거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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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보물찾기

빈티지 쇼핑은 옷, 책, 가구, 생활잡화, 디자인 포스터까지 그 범위가 넓습니다. 특히 플리마켓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물건이 있죠. 그중에는 ‘쓰레기인 거 아니야?’하는 생각이 드는 물건도 볼 수 있지만, 그것을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빈티지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가치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각자 결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찾지?

타인과 겹치지 않는 '장르'를 하나 찾아서 ‘파는’ 것은 ‘디거(digger)’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수많은 마스코트 중에서도, 88 서울 올림픽의 ‘호돌이', 잡지 중에서도 특정 주제를 다루고 있거나 절판된 것, 카메라 중에서도 ‘2000년대 디지털카메라’를 고르는 식으로요. 그 밖에도 전 세계의 벼룩시장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사고파는지 탐방하거나, ‘이런 것은 어때?’라는 새로움을 발견하고 기록, 공유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오래된 물건과의 만남에는 운도 필요하다.

좋은 물건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평소 좋은 가게를 많이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빈티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묘부터, 유니크한 감성의 샵까지 서울의 빈티지 쇼핑 스팟을 소개합니다.


빈티지의 메카, 동묘

지하철역 앞부터 레트로한 풍경의 좌판이 늘어선 동묘 인근엔 개성 있는 사람들과 물건이 가득하죠. 의류는 물론, 전자기기, LP 등을 둘러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흐릅니다. 그중에서 잘 큐레이션 된 옷들을 차분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동묘앞역 5번 출구 근처 <쎔트> 방문을 추천합니다.


수집 영감이 떠오르는, 안국

고궁과 미술관, 카페 등이 모여있어, 특히 요즘 같은 가을 산책하기 좋은 북촌, 그중에서도 마치 베를린의 어느 집을 떠올리게 하는 <코젤 앤 엔츠>는 작은 공간에 햇살이 드는 큰 창이 인상적이에요. 일상적이면서 오래된 건물과 생활감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도 흥미롭고, 무엇보다 그 안에 책과 매거진, 소품 그리고 감각적인 셀렉션의 빈티지 의류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패션 애호가들의 성지, 한남

명품 브랜드부터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한남동 일대는 패션 애호가들의 쇼핑 성지입니다. 그 골목 사이사이 자리하고 있는 빈티지 숍 중에서도 웨스턴, 밀리터리 스타일의 다양한 데님, 맨투맨을 비롯해 귀여운 반팔티를 찾는다면 <우니쿠>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겟베터 매거진 Vol. 30

글 : 정규환

일러스트 : 임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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