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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 때, 따뜻한 물로 몸을 녹여주는 곳 4
주말토리 | 2024-12-02
추운 날씨에 으슬으슬 몸이 떨리는 요즘. 안 그래도 쌀쌀한 바람에 움츠러드는 몸이 무거운 겉옷 때문에 더 경직되곤 하잖아. 이럴 땐 잠깐이라도 따뜻한 물로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차 한 잔과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는 족욕 카페와 반신욕 할 수 있는 반나절 숙소를 소개할게. 하루 종일 고생했을 내 자신을 위해 따뜻한 물로 피곤을 씻어내 주자.
눈과 발이 힐링하는 <화양그린>

차가운 바람에 시린 발을 퐁당 담그며 족욕을 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면 서울 도심에 있는 족욕 공간 ‘화양그린’으로 가보자. 모든 탕이 통창으로 이루어진 이곳엔 서로 다른 뷰의 3가지 탕을 만날 수 있어. 각 탕마다 최대 3~4인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동행하기에도 좋고, 통창 너머로 도시 전경을 감상하며 족욕을 즐긴다는 점이 특별해. 통창 덕분에 실내 족욕임에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햇볕이 따뜻한 시간엔 바쁜 도심에서의 평온한 여유를, 저녁 시간엔 화려한 야경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지.
3가지 탕 중에 정면과 측면 모두 통창인 좌측탕이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이니 예약 시 참고해 줘! 하이볼, 맥주와 같은 주류부터 티, 분다버그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음료와 함께 족욕을 즐겨보길 바라. 매장 내 풋 샴푸와 풋 로션이 준비되어 있어서 두 손 가볍게 방문하기 좋을 거야. (사진 출처 - 화양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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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16길 4-3 601호
화양그린 우측탕 1~2인 이용료 32,000원
시원한 오션뷰와 함께 <카페 트라몬토>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바다가 기다리는 곳. 인천 강화의 ‘카페 트라몬토’에서는 석모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바다를 만끽할 수 있어. 족욕탕이 있는 자리는 물론, 카페 곳곳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매력이지. 거기다 족욕 시 라벤더, 장미, 오렌지, 민트 중 원하는 풋스파 소금 또한 제공해. 따끈한 물에 발을 담그면서 시원한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힐링 되지 않아? 언덕이 높아 걸어서 방문하기엔 힘들지만, 그 점을 감안할 정도로 만족스럽다는 후기도 있어.
20분 동안 합리적인 가격대로 족욕하며 피로를 풀어봐. 언덕을 오르며 힘들었던 기억도 잊게 될 거야. 혹시 가족들과 강화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페 트라몬토’를 특히 추천할게. 스페인 마을, 석모도 등 강화도의 여행지와 유명한 리조트들과도 가깝거든. 게다가 무균 모래놀이장도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어.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wherever_j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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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680-16 카페 트라몬토
1인 족욕 6,000원 (20분)
코를 사로잡는 향긋함 <하미앙 와인밸리>


고생한 내 발을 호강시켜 줄 수 있는 체험이 있다고? ‘하미앙 와인밸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2,000여 평의 와인 양조장이야. 해발 500m에서 자란 산머루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처럼 아름다운 이곳에서는 산머루와 와인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지하 숙성실부터 오크통으로 채워진 넓은 동굴 투어, 와인과 뱅쇼 만들기, 산머루 비누 만들기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 그 덕에 2021년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어.
향기롭고 맛있는 와인이 가득한 이곳에서 가장 인기 많은 체험은 바로 와인 족욕. 깔끔한 족욕장에 입장한 뒤, 방문객을 위해 준비된 1인용 족욕 통에 따뜻한 물과 함께 족욕용 와인을 부어 발을 담그면 끝! 추운 겨울, 향긋한 와인에 발을 담글 수 있다니 절로 기분 좋아지지 않아? 몸이 노곤해지는 것은 물론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해소되는 경험일 거야. (사진 출처 - 하미앙와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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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삼봉로 442-14
와인족욕 7,000원 (20분)
혼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후암별채>


하루에 오직 1명만 이용할 수 있는 반나절 숙소. 서울 한복판에서 반신욕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이곳은 ‘후암별채’야. 6시간 동안 차를 곁들여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일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 같은 곳이지.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우드 인테리어와 침대 그리고 1인용 욕조로, 멀리 여행을 떠날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게다가 반신욕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어.
풋 샴푸 등 반신욕을 위한 용품, 독서할 수 있는 공간, 차와 음료, 냉장고, 커트러리, 블루투스 스피커 거기에 스타일러까지. 말 그대로 몸만 오면 되는 곳이라서 따로 준비할 게 없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스스로를 챙기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이보다 더 알맞은 휴식이 있을까? ‘나만의 아지트’라는 후기처럼, 오롯이 나 자신만을 위한 ‘쉼’의 시간이 필요할 때 방문해 봐. (사진 출처 - 후암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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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용산구 후암로35길 39
평일(월-목) 6,9000원 / 주말(금-일) 7,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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