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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낭만을 선물하는 카페 4곳
[금요일 라이프] 주말토리 에디션 | 2024-12-16
흰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한 날 이래로 플레이리스트에서 캐럴이 빠지지 않는 에디터가 크리스마스에 꼭 가고 싶은 카페 4곳을 소개할게. 서울과 경기, 부산, 강원까지 찾아왔으니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눈여겨봐도 좋을 거야.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트리부터 오너먼트와 조명까지, 잔뜩 꾸며진 공간에서 하루 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해보자.
귀엽고 바삭하고 달콤한 <서울페이스트리 연남점>


10월 말부터 누구보다도 빨리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하는 이곳은 크로넛 전문 베이커리 카페, ‘서울페이스트리 연남점’이야. 크로넛은 프랑스 디저트인데 바싹 구운 과자나 빵 종류인 페이스트리를 의미해. 도넛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크루아상처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지. 시그니처 메뉴는 우유 크림 위에 한 번 더 우유 크림을 코팅한 ‘밀크 크림 크로넛’과 직접 끓인 커스터드 크림을 설탕과 함께 토치로 구운 ‘크림 브륄레 크로넛’이야. 우유 크림에서는 부드러움을, 브륄레에서는 바삭한 매력을 느낄 수 있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니, 달콤함은 물론 식감까지 재밌는 디저트를 원했다면 추천할게.
디저트 외에도 가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어. 12월 31일 화요일까지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가 많은 ‘브레드 이발소’와의 콜라보 팝업이 진행될 예정이거든. 작년보다도 더 커진 트리와 귀여운 테디베어로 꾸며진 공간 기대되지 않아? 팝업을 구경한 뒤 예쁜 트리가 많기로 유명한 연남동에서 트리 사냥을 다녀봐도 좋겠다. (사진 제공 - 서울페이스트리)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41길 10 1층
크림 브륄레 크로넛 5,600원 / 밀크 크림 크로넛 5,200원
낭만과 동심을 선물하는 <나크타>


매주 주말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그를 돕는 녹색 엘프가 나타나는 ‘나크타’는 사시사철 싱그러운 소나무 숲속에 위치한 베이커리야. 일본의 팡 메종에서 직접 배워온 소금빵 레시피로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금빵들을 선보이는 곳이지. 게다가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기로 유명해. 숙성되어야 풍미가 깊어지는 케이크나 냉동 과정이 필수인 제과를 제외한 모든 제빵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가 원칙이라고. 시그니처 메뉴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소금빵 위에 호랑이 무늬로 짭짤한 명란이 덧입혀진 ‘도봉산 호랑이’인데 조화로운 맛과 식감을 자랑해.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로 출시된 초콜릿 솔방울과 짭짤한 소금빵을 함께 주문하길 추천할게. 실패 없는 달콤 짭짤한 맛에 절로 미소가 지어질 걸. 그리고 나선 산타 마을처럼 꾸며진 야외 공간으로 나가 인생 사진을 찍어봐. 산타와 마주쳤을 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건네면 동심이 되살아나는 마법을 걸어줄지도 몰라. (사진 제공 - 나크타)
주소: 경기 의정부시 망월로28번길 137
소금빵 4,000원 / 도봉산 호랑이 4,600원
캘리포니아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듀플릿 광안점>


매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크리스마스 리스와 오너먼트로 화려하게 꾸며진 분수가 눈에 띄는 곳. 브런치 카페 ‘듀플릿 광안점’은 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야. 앤틱한 인테리어와 LP에서 흐르는 빈티지 재즈로 마치 크리스마스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공간이지. 분위기 덕분에 캘리포니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것 같다는 후기가 인상 깊었어. 방문객에게 여행의 설렘을 선사하는 이곳에서는 프렌치토스트와 같은 브런치 메뉴부터 푸딩 치즈 케이크 등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여.
시그니처 메뉴는 ‘듀플릿’만의 상큼한 특제소스가 가득 들어간 몬테크리스토야. 프랑스에서 유래된 미국 샌드위치인데 일반적인 샌드위치와 달리 빵이 튀겨졌다는 게 특징이지. 햄과 치즈, 잼의 조합으로 달콤 짭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자랑해. 햇살이 따뜻한 시간에 방문해 트리 분수를 바라보며 브런치를 즐겨봐. 잠시 여행 온 듯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야. (사진 제공 - 듀플릿)
주소: 부산 수영구 광남로 195-6 1층, 2층 몬테크리스토 12,000원
스노우볼 같은 매력 <카페우리집>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카페우리집’은 평창에 위치한 가드닝 카페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해. 봄과 여름엔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 채워진 꽃들이, 가을엔 선명한 핑크뮬리가, 겨울엔 새하얀 눈밭이 반겨주지. SNS 핫플레이스는 아니지만, 샌드위치와 파니니, 따끈한 수프 등 브런치 메뉴가 맛있기로 호평이 자자해. 겨울 한정 메뉴로 출시되는 밀크티나 소금빵과 함께 설경을 즐겨봐도 좋겠다.
특히 카페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정원의 오두막을 기억해 줘. 오너먼트로 꾸며진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 그리고 커다란 리본까지, 오두막에 들어서기 전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거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우드 인테리어와 포근한 담요로 언제까지고 머무르고 싶은 기분이 들 거야. 어느 계절이든 평창에 가게 된다면 ‘카페우리집’과 야외 정원을 꼭 들러보길 추천할게. 기상 상황 등으로 운영 일정이 변동되기도 하니 방문 전 휴무를 확인하길 바라. (사진 제공 - 카페 우리집)
주소: 강원 평창군 방림면 운지로 75-27 메뉴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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